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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가스 고액 포커의 죽음' 경고… 자금세탁 규제에 프라이빗 게임 흔들
라스베이거스 고액 프라이빗 게임 운영자들이 대여 관행 때문에 카지노에서 퇴출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배경에는 불법 도박업자 보이어 사건과 강화된 자금세탁 방지 규정이 있다.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안에서 열리던 고액 프라이빗 캐시 게임이 흔들리고 있다. 베네시안 카지노의 스트리밍 게임을 진행해 온 하이스테이크 플레이어 브라이언 오킨이 9월 24일 X(옛 트위터)에, 게임 운영자들이 고객 확인(KYC) 없이 돈을 빌려줬다는 이유로 카지노에서 퇴출되고 있다고 주장했고, 미국 포커 매체 카드플레이어와 VIP-그라인더스가 이를 잇따라 보도했다.
무슨 일이 있었나
오킨은 이대로라면 고액 포커가 카지노를 떠나 개인 집에서 열리는 홈게임으로 옮겨 갈 것이라며 "베가스 카지노 하이스테이크 포커의 죽음"을 예고했다. VIP-그라인더스에 따르면 이 글은 이후 삭제됐다. 글이 올라온 다음 날인 9월 25일에는 윈 카지노에서 프라이빗 게임을 열어 온 '보스턴 지미'가 게임 진행을 쉬겠다고 밝혔다.
카드플레이어는 익명의 하이스테이크 프로를 인용해, 일부 카지노가 실제로 게임 운영자를 출입 금지했으며 호스트가 플레이어에게 5,000달러를 빌려준 일이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다만 어느 카지노가 누구를 금지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배경은 '보이어 사건'과 벌금
발단은 불법 스포츠 도박업자 매슈 보이어다. 그는 자금 출처를 확인받지 않은 채 여러 카지노에서 거액을 베팅했고, 네바다 규제 당국은 이를 막지 못한 카지노들에 잇따라 벌금을 매겼다.
| 카지노 | 벌금 |
|---|---|
| 리조트 월드 | 1,050만 달러 |
| MGM 리조트 | 850만 달러 |
| 시저스 | 780만 달러 |
| 베네시안 | 720만 달러 |
리조트 월드 금액과 네 곳 합계 약 3,400만 달러는 VIP-그라인더스의 집계다. 이 매체에 따르면 네바다 게이밍 위원회는 올해 4월 자금세탁 방지 규정을 강화했고, 사업체가 고객의 판돈이나 칩 발급 자금을 대신 대는 것을 막는 조항이 10월 23일부터 시행된다. 카드플레이어는 연방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의 규정 강화도 배경으로 꼽았다.
확인된 것과 확인되지 않은 것
- 확인된 것: 카지노들에 대한 벌금, 네바다의 규정 강화, 오킨의 공개 발언, 보스턴 지미의 게임 중단.
- 확인되지 않은 것: 운영자들이 모두 퇴출되고 있다는 오킨 주장의 실제 범위, 금지된 운영자의 이름과 수, 카지노 측 공식 입장.
고액 프라이빗 게임은 카지노 안에서 열리지만 운영자가 참가자 명단을 정하고, 호스트나 플레이어끼리 돈을 빌려주며 굴러가는 경우가 많았다. 규정이 엄격해지면 이런 관행은 유지되기 어렵다. 게임이 감독 밖 홈게임으로 숨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나온다.
초보를 위한 한 줄
KYC는 '고객 확인', AML은 '자금세탁 방지'의 약자다. 카지노가 큰돈을 받을 때 그 돈이 어디서 왔는지 확인해야 하는 의무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