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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에 한 장 남은 6이 떨어졌다… 폭슨 부부, 10만 달러 대회 버블서 엇갈린 운명
슈퍼 하이 롤러 볼 XI에서 알렉스 폭슨이 원아우터를 맞은 직후 아내 크리스틴이 상금권 한 자리 앞 6위로 탈락했다. 알렉스는 칩 리더로 최종일에 올랐다.
바이인 10만 달러짜리 초고액 대회 '슈퍼 하이 롤러 볼 XI'에서 부부 프로 알렉스 폭슨과 크리스틴 폭슨이 나란히 마지막 6명에 남았다. 상금은 5위까지만 나오는 상황. 그런데 덱에 단 한 장 남은 카드가 떨어지면서, 남편은 칩 리더로 살아남고 아내는 상금 한 푼 없이 6위로 탈락했다.
28엔트리, 상금은 다섯 명만
대회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포커고(PokerGO)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PGT(포커고 투어) 공식 리포트에 따르면 첫날 23엔트리 중 12명이 살아남았고, 둘째 날(현지 10월 9일) 등록 마감 전 5명이 더 들어와 최종 28엔트리, 총상금 280만 달러가 됐다. 네덜란드 매체 PokerCity가 전한 상금 구조는 이렇다.
| 순위 | 상금 |
|---|---|
| 1위 | 112만 5,000달러 |
| 2위 | 70만 달러 |
| 3위 | 45만 달러 |
| 4위 | 31만 달러 |
| 5위 | 21만 5,000달러 |
6위는 0달러다. 한 자리 차이로 빈손이 되는 '머니 버블'이다.
한 장 남은 6이 떨어졌다
PokerNews에 따르면 6명이 남았을 때 크리스틴은 가장 칩이 적은 숏스택이었고, 알렉스는 큰 차이의 칩 리더였다. 이때 닉 페트란젤로가 포켓 식스(66)로 4벳 올인을 했고, 알렉스가 포켓 텐(TT)으로 받았다. 알렉스가 이기면 페트란젤로가 6위로 떨어지고 부부는 함께 입상하는 판이었다.
게다가 다른 플레이어가 프리플랍에서 6 한 장을 이미 접은 상태였다. 페트란젤로를 살릴 6은 덱에 딱 한 장뿐이었다. 보드는 A♠ 9♠ 9♦ 6♦ 7♠. 그 한 장이 나와 페트란젤로가 풀하우스를 완성했다.
몇 핸드 뒤, 아내의 탈락
크리스틴은 곧이어 직접 승부에 나섰다. PGT와 PokerCity가 전한 경과는 다음과 같다.
- 브랜던 윌슨이 컷오프에서 5만 5,000으로 오픈, 스몰 블라인드의 크리스틴이 25만으로 3벳.
- 윌슨이 올인, 크리스틴이 콜. 윌슨 9♠ 9♦, 크리스틴 A♣ 8♣.
- 보드 T♣ 9♥ 5♠ 7♦ A♠. 윌슨이 플랍에서 셋을 맞췄고, 리버의 에이스는 너무 늦었다.
크리스틴은 6위로 대회를 마쳤다. 5위 상금 21만 5,000달러가 눈앞에서 사라진 셈이다. PokerNews는 이 원아우터 한 장이 폭슨 부부에게서 수십만 달러어치의 기대 수익을 앗아 갔다고 평가했다. 정확한 금액 계산은 기사에 나오지 않는다.
남편은 칩 리더로 최종일에
알렉스는 그 핸드를 지고도 287만 칩, 전체의 약 34%를 쥔 1위로 둘째 날을 마쳤다. 앞서 그는 Q-J-8 플랍에서 포켓 퀸으로 탑 셋을 맞춰 포켓 에이스를 든 제이슨 쿤을 탈락시키며 선두에 올랐다. 나머지 넷은 페트란젤로(168만), 아드리안 마테오스(151만), 윌슨(127만), 제러미 오스머스(107만)다. 최종일은 현지 시간 10월 10일에 잡혀 있었고, 우승자는 이 기사 작성 시점까지 확인하지 못했다.
크리스틴 폭슨은 PokerNews가 WSOP 브레이슬릿 6개 보유자로 소개한 정상급 선수다.
초보를 위한 한 줄 — '원아우터'와 '버블'
아웃(out)은 지고 있는 쪽을 역전시켜 주는 카드다. 그런 카드가 덱에 한 장뿐이면 원아우터라고 부른다. 버블은 상금권 바로 바깥 순위를 뜻한다. 버블 근처에서는 칩을 따는 것보다 탈락하지 않는 것의 가치가 훨씬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