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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 프로 에릭 페르손의 카지노 회사, 워싱턴주 10곳 폐쇄… 1,000명 넘게 실직 위기
에릭 페르손이 세운 매버릭 게이밍이 워싱턴주 카지노 8곳을 11월 30일 추가로 닫는다. 앞서 예고된 2곳을 합치면 10곳, 일자리 1,000개 이상이 걸려 있다.
하이 스테이크 캐시 게임 방송으로 이름을 알린 포커 플레이어 에릭 페르손(Eric Persson)이 공동 창업한 카지노 운영사 매버릭 게이밍(Maverick Gaming)이 미국 워싱턴주 카지노 8곳을 11월 30일에 추가로 닫겠다고 밝혔다. 카드플레이어와 갬블링뉴스 등은 이번 조치로 약 850명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고 보도했다. 앞서 예고된 2곳까지 합치면 11월 한 달 동안 10곳이 문을 닫고, 영향을 받는 직원은 1,000명을 넘는다.
어디가, 언제 닫나
| 시점 | 대상 | 일자리 |
|---|---|---|
| 11월 1일 | 터퀼라 지역 카지노 2곳 | 238개 |
| 11월 30일 | 에버렛 1곳, 레이크우드 3곳, 실버데일·야키마·패스코·케너윅 각 1곳 | 약 850개 |
11월 30일에 닫는 곳은 에버렛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카지노, 레이크우드의 칩스·마카오·팰리스 카지노, 실버데일의 올스타 카지노, 야키마의 카지노 캐리비안, 패스코의 크레이지 무스 카지노, 케너윅의 코요테 밥스 카지노다. US포커는 폐쇄가 모두 끝나면 매버릭이 워싱턴주에 남기는 영업장은 4곳이라고 전했다.
파산 보호 절차 속에서 나온 결정
매버릭 게이밍은 2025년 7월 미국 텍사스 법원에 챕터 11(기업 회생에 해당하는 파산 보호)을 신청했다. 신청 당시 자산과 부채는 각각 1억~5억 달러 구간으로 신고됐다. 갬블링뉴스에 따르면 그 직전인 2025년 6월 신용평가사 S&P 글로벌이 이 회사의 신용등급을 철회했다.
보도에 따르면 회사 측이 든 폐쇄 이유는 다음과 같다.
- 부족(트라이벌) 카지노에 비해 불리한 규제 환경
- 여러 영업장의 감시 업무를 한곳에서 처리하게 해 달라는 청원이 주 당국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은 점
- 지역 경기 둔화와 기술 업계 감원
- 임대료를 비롯한 높은 운영비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
폐쇄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회사는 파산 절차 과정에서 운영자나 소유주가 바뀌면 폐쇄가 이뤄지지 않거나 미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인수자가 실제로 나타났는지는 지금까지 보도된 바 없다. 사라질 수 있는 일자리 규모도 매체에 따라 "1,000개 이상"에서 "1,200개 이상"까지 다르게 집계된다.
에릭 페르손은 누구인가
페르손은 2017년 동업자와 함께 매버릭 게이밍을 세운 뒤 워싱턴·네바다·콜로라도주의 중소 카지노와 카드룸을 사들이며 회사를 키웠다. 포커 팬에게는 방송 테이블의 거침없는 입담으로 더 익숙하다. '하이 스테이크 포커', '노 갬블 노 퓨처' 같은 캐시 게임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2023년 2월 미국 포커 방송 사상 최대였던 178만 달러 팟의 당사자였다(이 팟은 파트릭 안토니우스가 가져갔다). 같은 해 '하이 스테이크 듀얼'에서는 다니엘 네그라누에게 패했다.
초보를 위한 한 줄
워싱턴주의 '카드룸'은 포커와 테이블 게임만 제한적으로 운영하는 소규모 영업장으로, 슬롯머신까지 갖춘 부족 카지노와는 허가 범위가 다르다. 매버릭이 "경쟁 조건이 불리하다"고 말하는 배경이다.